5월 어머니의 집 (리포트)
- 날짜 : 2006-05-08, 조회 : 28
◀ANC▶
5.18과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녀들을 잃거나 감옥에 보낸 어머니들에게
어버이날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날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들을 위한 쉼터가
오늘 광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 열사가 숨진 지 19년이 흘렀지만
어머니 배은심씨는 아직도 아들이 보내준
어버이날 편지를 꺼내 읽으며 눈물을 훔칩니다.
◀INT▶배은심(이한열열사어머니)
1986년
군사독재와 전방입소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서울대생 이재호 열사의 어머니 전대순씨.
아들의 죽음은 스무번의 어버이날을
거치는 동안 어머니를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INT▶전대순(이재호열사어머니)
이렇게 5.18과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갖은 고초를 겪은 어머니들을 위한
쉼터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비록 30평 남짓한 작은 주택이지만
이 곳에 모인 어머니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마땅한 거처가 없는 어머니들에게는
입주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INT▶안성례 관장
자녀와 남편들을
저 세상, 혹은 감옥으로 보내고
당신도 외로운 투사로 살지 않으면 안됐던
어머니들...
(영상취재 이정현)
서로 기댈 수 있는 쉼터가 생기면서
더이상 쓸쓸하지만은 않은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쓰다 > 방송과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5.11. 6.15 통일축전 윤곽 - 리포트 494 (0) | 2017.03.30 |
---|---|
2006.5.11 광주국제영화제 기로 - 리포트 493 (0) | 2017.03.30 |
2006.5.3 사랑의 짜장면 - 리포트 491 (0) | 2017.03.30 |
2006.5.3 홍성담 화백 오월판화전 - 리포트 490 (0) | 2017.03.30 |
2006.5.2. 광주천에 음식물쓰레기 - 리포트 489 (0) | 201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