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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6.5.2. 광주천에 음식물쓰레기 - 리포트 489

by K기자 2017. 3. 30.

http://bit.ly/2nkNXxC


광주천 기름유출(리포트)

  • 날짜 : 2006-05-02,   조회 : 23

◀ANC▶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이 한창인 광주천에 
오늘 낮,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들어 
시민들이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흰 거품이 여러개의 띠를 이루며
광주천을 뒤덮었습니다.

워낙 냄새가 심해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다리 위에서 삼삼오오 모여
광주천을 내려다 봅니다. 

◀INT▶강영희
"냄새가 심하더라."
◀INT▶고광열
"문화하천으로 꾸밀 게 아니라 속을 .."

광주천에 기름띠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오늘 낮 1시쯤.

(스탠드업) 광주시가 긴급방제에 나섰지만
흡착포에 동물성 기름이 잘 들러붙지 않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뜰채로 일일이 거둬들여 
6시간만에 제거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쌓여 있던 하수관 속의 
음식물 쓰레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시에 쏟아져 나와 오염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광주시 관계자
"비가 올 때는 (오물이)하천으로 흘러가지만 평상시 우수는 차집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환경단체가 보는 원인은 다릅니다 

빗물과 오수를 한꺼번에 보내는
합류식 하수관로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며
광주시가 겉만 꾸미고 있는 광주천 공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정호 사무처장
"120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 이런 지경..."

(영상취재 김영범)
6시간 동안 오염과 악취소동에 시달린 
시민들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정확히 밝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