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내몰린 화물 노동자(리포트)
- 날짜 : 2006-03-15, 조회 : 35
◀ANC▶
삼성전자 광주공장 앞에서
화물 운송 차량 운전자들의 시위가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는지
김철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ND▶
◀VCR▶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실어나르는 일을
8년째 해온 화물차 기사 이광원씨.
8년전 이씨는 광주에서 광양항까지
컨테이너를 날라주고 19만원의
운송료를 받았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기름값, 도로 통행료가
모두 올라 이씨의 부담이 커졌지만
회사로부터 받는 운송료는
오히려 17만 5천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운송료를 올려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으나
회사측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계약 해지 통고였습니다.
◀INT▶이광원/화물차 운전기사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요금 인상을 원한다 잘 살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것이다."
한달 7백만원 운송료에서
기름값 450만원과 통행료 등 이것저것을 빼면
60만원 남짓에 불과했던 남편의 월급.
하지만 계약해지로
그마저도 손에 쥘 수 없게 된
아내는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할 따름입니다.
◀INT▶강미란
"카드 돌려막기로 살고 있다. 애들 학원 보낼 수가 없다"
(영상취재 윤순진)
운송요금 현실화를 요구하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삼성전자 화물 운송 노동자들.
해고를 철회하라는
이들의 갈곳없는 외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쓰다 > 방송과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3.17 불안한 등굣길 - 리포트 459 (0) | 2017.03.27 |
---|---|
2006.3.16 한일전 승리, 통쾌한 시민들 - 리포트 458 (0) | 2017.03.27 |
2006.3.13 황사 조심 - 리포트 456 (0) | 2017.03.27 |
2006.3.13. 보험회사 개인정보 무단 폐기 -리포트 455 (0) | 2017.03.27 |
2006.3.9 무늬만 근린공원 - 리포트 454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