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공원(리포트)
- 날짜 : 2006-03-09, 조회 : 32
◀ANC▶
날이 풀리면서 집근처 공원을 찾아
운동이나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광주시내엔 엉망으로 방치된
공원들이 많습니다.
놀이기구는 부서져 있고...
화장실 문은 잠겨 있고...
공원이라 부르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내 한 어린이 공원입니다.
흙으로 된 언덕배기에서 아이들이
장판을 썰매삼아 미끄럼을 타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놀이기구들이 있지만
이용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INT▶황지현
"놀이기구가 재미없다. 나도 동감 ^^"
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고장나
아이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김진석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고장이에요"
(스탠드업) 이 돌아가지 않는 회전판은
놀이기구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입니다.
공원 화장실은 아예 문이 자물쇠로
채워졌습니다.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구청이 지난해말 잠근 것으로
주민들은 날씨 풀린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그대로냐며 볼멘소리를 냅니다.
◀INT▶오순자
"화장실 잠겨 있어 공원 나왔다가도 돌아간다"
◀SYN▶정복임
"선거 때 민원 내야 들어준다고 해서 민원냈다"
이처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관할 구청은
실태파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광산구청 관계자
"(기자) 몇군데 가봤는데 열쇠로 채워졌더라.
(공무원) 공원 화장실 문 안 열어놓은 데 없다.
또 우리가 수시로 점검을 해가지고 지금 계속 고치고 있다.
(영상취재 이정현)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우리 주변 공원들은
고장시설과 쓰레기로 가득 찬
무늬만 공원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쓰다 > 방송과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3.13 황사 조심 - 리포트 456 (0) | 2017.03.27 |
---|---|
2006.3.13. 보험회사 개인정보 무단 폐기 -리포트 455 (0) | 2017.03.27 |
2006.3.10 광주천 쓰레기 몸살 - 리포트 453 (0) | 2017.03.27 |
2006.3.7.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박물관 개발 - 리포트 452 (0) | 2017.03.27 |
2006.3.6. 농촌 난방유 도둑 기승 - 리포트 451 (1)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