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 도둑 기승(리포트)
- 날짜 : 2006-03-06, 조회 : 39
◀ANC▶
최근 농촌의 시설하우스에 도둑이 들어
난방용 기름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신고도 하지 못하고
번번이 당하고만 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나주에서 난을 키워 파는 이모씨.
지난 주 목요일 밤 시설하우스 밖에 둔
난방용 기름 2천 5백리터를 도둑맞았습니다.
다음날 경찰이 다녀갔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둑은 또다시
이씨의 시설하우스에 침입해 기름을 빼갔습니다
◀SYN▶이 00(피해농민)
"그런 것들이 얼마나 머리 아픈지 모르겠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연속적으로 당했는데 그런 것들이 속상하다."
또 다른 난 하우스를 운영하는 조성도씨는
지난 폭설 때 난방용 기름을 도둑맞아
하우스에 쌓인 눈을 녹이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한 기분이 듭니다.
계속되는 절도에 참다못한 이씨는
무인카메라까지 동원해가며
기름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INT▶조성도(피해농민)
"퇴근할 때 무인카메라 설치해놓고 간다"
이처럼 농촌 난방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작 경찰서에
신고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바쁜 농삿일 때문에 경찰조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신고했다 하더라도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INT▶장용수(피해농민)
"경찰서에 신고해도 잡기가 힘드니까..."
(영상취재 김영범)
값비싼 기름을 언제 도둑 맞을 지 몰라 전전긍긍해야 하는 농심이 멍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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