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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5.11.20 전업농들도 벼 야적시위 - 리포트 383

by K기자 2017. 3. 5.

http://bit.ly/2m9VvFr


전업농마저도...(리포트)

  • 날짜 : 2005-11-30,   조회 : 31

◀ANC▶
쌀 전업농민들이 벼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쌀값이 떨어진데다 
정부지원도 없어져 부채를 갚을 돈이 없다며 
현물상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2,500평을 임차해
쌀농사를 짓고 있는 정병기씨가
쌀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수매제 폐지로 쌀값이 폭락해 
올해 수입이 30%나 줄었지만
농업기반공사는 3%의 이자가 붙은 
올해분 토지 임차료 고지서를 정씨에게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INT▶정병기
"농기공이 고민없이 고지서를 발부한다면
우리는 쌀 야적시위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다른 전업농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쌀값은 작년보다 4~5만원씩 폭락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료값에 대한 정부 지원도 없어져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따라서 돈으로 토지 임차료를 내느니
차라리 쌀 현물로 대신하겠다는 것입니다.

◀INT▶박시근 부회장
"농지 구입자금 무이자로 하든가 농기계에 대해 60% 보조해달라."

농업기반공사가 임차료 이자를 
2%로 내리겠다는 안을 내놓긴 했지만 
쌀 전업농을 살릴 근본대책이 되기는 힘듭니다.

◀INT▶고종만 팀장/농기공 나주팀장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해야할 듯 싶다"

(영상취재 강성우)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뛰어든 쌀 전업 농가들.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