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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5.10.14 무자격 강사들 초등학교 취업 - 리포트 348

by K기자 2017. 3. 4.
http://bit.ly/2m4TJ6J



가짜 강사 공급(리포트)

  • 날짜 : 2005-10-14,   조회 : 20

◀ANC▶
무자격 특기적성과목 강사들을
초등학교에 공급해온 용역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사채용에 필요한 자격증까지 
서슴지 않고 위조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지역 대학에서
발급한 것으로 돼 있는 교원자격증입니다.

언뜻 보기에 진짜같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위조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역업체 대표 노 모씨는
이런 식으로 구직자들의 학력을 위조해 주고
이들을 각 초등학교에 방과후 특기적성교육 
강사로 취업시켰습니다.

◀INT▶노00(피의자)
"꼭 전공이 아니더라도 잘 가르칠 수 있는 선생들 있지 않은가. 능력 있고 머리 있고. 좋은 선생님 뽑아서 경영을 하려 했는데... 잘못했다"

(스탠드업) 이렇게 위조한 증명서로
취업한 초등학교 특기적성과목 강사들은
현재까지 광주지역에만 13개 학교,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씨는 강사들을 취업시켜 주는 대가로
초등학교에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어학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사 채용과정에서 학교측이
서류확인을 소홀히 했거나
위조사실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교를 상대로도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박재욱)
또, 노씨의 구직자 명단에 나와있는 
강사들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