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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5.5.12 자폐증 고교생 시인 감동 - 리포트 254

by K기자 2017. 2. 3.


http://bit.ly/2kndtlr


마음속의 항아리

  • 날짜 : 2005-05-12,   조회 : 20

◀ANC▶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 청소년이
초등학교 때부터 써 온 작품으로 시집을 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시로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이 젊은 시인을 김철원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이펙트) "마음의 항아리" 내레이션
"너는 내 어머니의 마음에 무엇을 담았으면 좋겠니 시를 담거라..."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 3학생 기종이는
마음 속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시를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남들 처럼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는 것이 힘들 때에도
답답한 마음을 시로 풀어냅니다.

(이펙트) "친구들은" 내레이션
"난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친구는 휴지통을 준비해 나를 버린다 휴지통은 아름다운 집"

어느 누구도 시쓰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틈틈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마음의 항아리에 담아온 꿈과 사랑을 퍼올렸습니다.

이렇게 모인 시 140여편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시집으로 엮여졌습니다.

◀INT▶이향란/박기종군 어머니
"기쁘고 힘들 때마다..."

다른 장애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꿈이라는 기종이가 바라는 세상은
동화처럼 꽃이 피어난 행복한 세상입니다.

(이펙트) "꽃핀 인생" 내레이션
"일어나서 꽃을 살펴본다 아픈 꽃 인생
행복해지는 인생 행복한 꽃 인생"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