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방송과 기사

2005.1.30 기아차 채용비리 수사 속보 -리포트197

by K기자 2016. 12. 30.



204번째 기사 "이선호의 2시의 취재현장" 4분 10초

◀VCR▶
기아자동차 채용 비리에 연루된
노조 간부들이 채용 대가로 받은 돈을 
차기 노조지부장 선거에 
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용 청탁을 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번주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원 기자... (네 광줍니다)

************** (질문 1) ********************
채용 사례비로 받은 돈을
노조 지부장 선거자금용으로 쓰려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네... 검찰은 기아차 채용비리와 관련해
어제 노조간부 4명과 브로커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구속된 노조 간부 가운데
38살 조 모씨와 37살 신 모씨 등 
대의원 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취업 청탁자 
11명으로부터 1억 6천만원을 받았는데요.
바로 이 돈을 오는 9월 치러질
노조 지부장 선거에 사용하기위해 모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의 진술대로라면
노조 집행부를 장악하기 위해
취업자를 상대로 채용장사를 했다는 
말이 됩니다.

검찰은 특히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에 
5개의 계파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계파가 그동안 노조 주도권을 잡기위해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인 만큼
다른 계파에서도 채용사례금을 노조선거 등에 사용하려 했는지 집중 조사 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인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어떻게돼가나요?
********************************************

네...
검찰은 어제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직원을 추천한 정,관계 인사 
백 여명에 대한 파일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이번주부터 의혹이 있는 인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소환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는데요.

검찰은 우선 추천인 명단 가운데 
2명 이상을 추천했거나 금품거래 의혹이 있는
인사부터 우선적으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보고 있는 소환대상은
대여섯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소환 조사와 함께 필요할 경우엔 
계좌 추적까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회사측의 채용비리 개입 여부를 밝히기위해
전 공장장 김 모씨와 인사실장 윤 모씨..
그리고 본사 인사라인 담당자들까지도
조만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아차 채용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노조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 5명, 회사 관계자 1명,
그리고 브로커 3명 등 모두 9명이 구속됐고..
회사 노,사협력팀장 44살 최 모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영장이 청구돼 있는 상탭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잠시 뒤인 오후 4시쯤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