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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사건 리포트, "고종석, 아이 죽이려 했다"

by K기자 2012. 9. 4.

1655번째 리포트, "고종석, 아이 죽이려 했다"


◀ANC▶ 

전라남도 나주에서 7살 여자어린이를 납치 성폭행한 피의자 고종석이 성폭행 후 아이를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병원 측은 오늘 수술 여부 등 치료 경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집에서 잠이 든 7살 여자아이를 이불째 납치해 인근 다리 밑에서 성폭행한 피의자 고종석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장 실질심사에서 고종석은 성폭행한 뒤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아이를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종석은 7살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하려 했지만 아이가 의식을 잃자 이미 숨진 줄 알고 현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SYN▶ 경찰관계자 
"살해할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요?) 
"자기 얼굴도 애기가 알아보고 무겁게 처벌받을 것 같아서‥" 

고종석은 뒤늦게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SYN▶고종석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가족분들에게 미안합니다." 
(피해자에게 할 말 없습니까?)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지 1시간도 안 돼 고종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고종석은 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피해 어린이를 치료 중인 병원 측은 현재 아이가 심리적으로 심각한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 지금까지의 치료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