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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사건 리포트, "고종석, 아이 죽이려 했다"

by K기자 2012. 9. 4.

1654번째 리포트, "고종석, 아이 죽이려 했다"




◀ANC▶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행사건의 피의자 고종석이 성폭행 뒤 아이를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NC▶ 

고종석은 아이가 신고할까봐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달 30일 밤, 가정집에 침입해 잠이 든 7살 여자 초등학생을 이불 채 납치한 뒤 인근 다리 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범죄자 '고종석'. 

용의자 고정석이 7살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직후 여자 아이를 살해하려고까지 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오늘 열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고종석은 성폭행이 끝난 뒤 아이가 신고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여자 아이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습니다. 

7살 여자 어린이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정신을 잃었고, 고종석은 아이가 이미 숨진 줄 알고 성폭행 현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SYN▶ 경찰관계자 
"살해 할 의도가 있었어요..자기얼굴도 아이가 알아보고 무겁게 처벌 받을 것 같아서..." 

성폭행을 당한 데 이어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피해 어린이는 태풍 덴빈이 쏟아붓는 폭우를 맞으며 사건 발생 11시간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고종석에 대해 아동 성폭행과 주거침입, 절도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강간 등 살인 혐의를 포함시켰지만, 고종석의 직접 진술 내용이 알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