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3번째 리포트, "성폭행, 이웃 사람이 결정적 제보"
◀ANC▶
고종석은 범행 이후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며 자신이 저지른 범행 관련 기사를 검색하는 등 초조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한 주민의 결정적인 제보를 바탕으로 범행 36시간 만에 고종석을 붙잡았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가족들이 7살 어린이가 없어진 사실을 처음 안건 태풍의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달 30일 아침 7시 30분.
피해자 어머니는 112에 전화를 걸어 "딸 아이가 없어졌다"며 신고했고, 수색 5시간 만에 아이를 찾아낸 경찰은 알몸으로 상처 투성이인 아이의 상태를 보고 성폭행 사건임을 직감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지난달 30일
"범행 현장에서 수집한 피해자 의류, 또 성폭력 전과가 있는 우범자들을 상대로 해서 지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자신을 삼촌이라고 했고", "머리가 짧았으며", "어두운 옷을 입었다"는 아이 진술을 토대로 탐문수사에 나섰고, 한 시민으로부터 중요한 제보 하나를 받습니다.
제보자는 "PC방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 있다, 이름을 알아봐주겠다"고 한 뒤 경찰에 고종석의 이름이 적힌 메모를 넘겨줬습니다.
◀SYN▶ 경찰
"제보 받고 (고종석이) S 모텔에서 생활하고 인력대기소에서 일 다니고 노동하면서..."
범행 이후 찜질방과 PC방에서 은신중이던 고종석은 경찰 포위망을 피해 시외버스를 타고 자신의 집이 있던 순천으로 달아났습니다.
고종석은 순천에서도 단골 PC방을 찾았고, 자신의 범행관련 기사를 검색하다 범행 36시간 만에 잠복중이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웃 아저씨'의 흉악한 범행이 또다른 '이웃 사람'의 결정적 제보로 붙잡힌 셈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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