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을 해야 할 지가 이렇게 고민될 줄이야'
내일 광주지법에 출석하는 피고인 전두환에게 기자들을 대표해 질문을 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작년 3월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두환에게 "왜 이래~"를 이끌어냈던 광주방송 최선길 기자의 두 어절짜리 질문 "발포명령 부인합니까"와 같은 강력한 한 문장이 절실하다.
내일 내게 주어질 시간은 전두환이 차에서 내려 법원 건물까지 이동할 10초 남짓이다.
간결하면서 강렬한 그 한 문장은 무엇이어야 할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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