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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34 - 죽음의 땅 나주 덕음광산 2004.6.9

by K기자 2016. 12. 1.


http://bit.ly/2gmkzXh


(기획1)수퍼-죽음의 땅.폐광촌 (R)

  • 날짜 : 2004-06-09,   조회 : 49

◀ANC▶

최근 경상남도 고성 폐광주변에서
이타이 이타이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지역 일부 폐광촌 일대도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수십년 동안 흘러나온 중금속으로
인근 토양과 농경지가 썩어가고
주민 건강에까지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실태와 대책... 집중 보도합니다. 

김철원 기잡니다. ◀END▶


◀VCR▶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폐금광입니다.

인근 땅을 파내자 
시퍼렇게 썩은 흙이 나옵니다.

도랑의 흙도 생명의 기운은 
찾기 힘들 정도로 썩을대로 썩어버렸습니다.

◀SYN▶ 주민
'흙 떠서 붕어에 갖다 주면 다 죽어버릴 것'

이 광산에서 
채광작업이 중단된 건 지난 80년대 초반,

오염 물질 수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주인이 신고를 안해
20년 넘게 폐광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INT▶
여기서 사용한 약품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다 죽어요.

지난 2001년, 정부가 강제 폐광조치했지만
주변지역은 이미 오염될대로 오염된 뒤였습니다

(스탠드 업) 아연, 납, 카드뮴 등 
폐광에서 배출된 중금속으로 
이 지역 일대는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퍼져나간 면적은 무려 5만 6천 제곱미터,

인근 농경지는 물론 
영산강까지 오염 물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SYN▶
저기 고랑에 가봐 피래미 새끼 한마리 있는가?

특히 조만간
장마와 집중호우가 밀어닥칠 게 뻔해
이대로 놔 둘 경우 
피해 면적은 더욱 확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