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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8.6.19 (대담) 퇴임 앞둔 윤장현 광주시장 - 리포트 2316

by K기자 2018. 12. 4.





[시정] (앵커대담)퇴임 앞둔 윤장현 광주시장

(앵커)

민선 7시 광주시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지난 4년 동안 광주시를 이끈 
윤장현 광주시장의 임기도 
이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스튜디오에 윤시장 모셔 
지난 4년 동안의 소회를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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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4년 전 이맘 때 당선되셨을 때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하실 것 같습니다.

민선6기 광주시를 이끌어왔던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광주라는 도시가 특별하죠. 우리 부모, 형제, 이웃들을 계엄군의 총, 칼로부터 지켜냈던 그런 광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생명존중,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시민 속에서 풀어가기 위해서 나름 책임을 갖고 애썼던 그런 4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는 이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소수 약자를 챙기는 문제, 그리고 우리지역의 후손들이 일자리를 갖고 당당하게 우리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든 4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5.18 진실 규명의 계기도 만들어졌던 그런 소중한 시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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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동안 여러 가지 정책과 많은 도전을 했던 
4년이기도 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답변)

한 가지만 꼽으라면 우리가 2015년도 호남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거의 8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있었는데 당시 메르스라는 전염병 때문에 모든 행사가 취소된 상태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던 것 그렇고요. 우리 사회에 IMF 이후로 비정규직이 거의 정말 계급사회 같이 됐던 어려운 시기였었는데 시 그리고 시 본청, 시 출자기관의 895명의 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맞아서 한 가족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 굉장히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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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좋았던 일도 있겠지만 
우여곡절도 참 많았던 민선6기였습니다.

'이 점만은 참 아쉽다.'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게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답변)

많죠. 많지만 시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 스스로는 청렴하고 권위적인 것을 버리려고 4년 동안 애써 왔습니다만 주변 관리가 좀 잘못돼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시민 여러분께 계속 송구스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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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시장께서 임기 초반부터 주력해왔던 
'광주형 일자리'의 성과가 
이제 눈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래 오늘 하기로 돼 있던 
현대자동차와의 투자협약식이 
연기됐습니다.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건가요?


(답변)

원칙적으로는 광주시가 투자의 대주주가 되고 위탁생산 방식을 통해서 10만대 규모를 빛그린 산단에 부품 단지까지 함께 하기로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제 법인의 내부의 여러 구성의 문제, 그리고 마지막에 노동시간과 임금의 그런 타협점들이 조금 더 정교하게 서로 협의가 좀 필요하다 그런 시점에 처해 있는데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의 문제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지금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이 방법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정책으로도 채택돼 있어서 반드시 민선 7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함께 힘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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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충질문 5 )

퇴임 이후 어떤 삶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답변)

원래 안과 의사였고요. 특히 광주정신의 그런 보편적 세계화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제3세계의 보건의료 지원, 기회가 있다면 남북의 이런 화해평화 모드에 따라서 제가 우리민족 서로돕기 대표를 했었기 때문에 북녘동포들에게도 그런 손길, 보건의료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면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끝인사: 지난 4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