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11 - 치매 노모 수발 50대 국민훈장 받다 2004.5.7

by K기자 2016. 11. 29.

http://bit.ly/2fG5XxR


<뉴스데스크>수퍼)50대 노총각 치매 부모 봉양(R)
 
  [김철원] 방송일시 : 2004년 05월 07일
 
◀ANC▶
암으로 투병 중인 50대 노총각이
치매에 걸린 노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습니다.


딸이라도 그렇게는 못할 것이라는 
이웃의 칭찬이 자자한 그에게 
이번에 국민훈장이 주어졌습니다.

김철원 기잡니다.

◀END▶
◀VCR▶

50대 중반을 넘긴 노총각 이금재씨는
자신이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처지지만,
치매에 걸린 80대 모친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말도 못하고 하반신 마비 증세까지 보이는
노모를 단칸 사글세 방에서 수발해온 지
4년이 넘었습니다.

◀SYN▶
어머니 이발해 이쁘네, 엄마 아~ 하세요

40년 전 부친이 세상을 떠나 홀로 된 모친을
봉양하느라 혼기를 놓친 이씨는 
자신도 위암과 대장암으로 
3년째 투병하고 있는 환자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위한 그의 효성 앞에
동네 사람들은 너나없이 탄복합니다.

◀INT▶
내가 72살이요. 저런 효자는 없어.

어머니의 증세가 심해져
아파트 경비직을 그만 둔 뒤
국가 보조금과 고물 수집으로
연명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다닙니다.

◀INT▶
검은 머리가 나지 않습니까이렇게 나면 오래 산다고 그러대요.


어머니와 사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는 이씨는
오늘도 어머니 앞에서 응석을 부려봅니다.
(이펙트)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