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분석)위험한 질주 F1, 예고된 파국
전남 F1의 위험한 질주는 개최가 확정됐던 지난 2006년부터 어느 정도 예고가 돼 있었죠.
대회 주관사가 이익을 싹쓸이해가는 불공정한 계약과, 모터스포츠 기반이 허약한 우리의 현실, 여기에다 영암의 열악한 입지 조건까지..모두 숱하게 지적돼 왔던 사항들입니다.
감사원도 2년 전에 이미 경고한 바가 있습니다.
경주장건설 등 비용에 9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데 반해 수익은 이에 훨씬 못 미쳐서 7년 대회를 다 하면 누적 적자액이 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정부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래서 힘들었다고 하지만, 수천억 적자가 뻔한 사업에 정부도 선뜻 나서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문제는 내년 이후 상황입니다.
도지사 후보들은 F1 대회를 계속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고, 수천억 도민의 혈세를 투입한 결과가 고작 이것이었냐는 질책과 함께 책임론이 부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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