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대낮 농협 화염병 인질강도
by K기자
2013. 4. 10.
5번째 기사, 대낮 농협 화염병 인질강도 검거
<뉴스데스크>광주)대낮 강도 인질끝에 검거(R) |
|
[이계상] 방송일시 : 2004년 04월 27일 조회수 : 0 |
|
(앵커) 대낮에 농협에 들어가 돈을 빼앗으려던 실직자가 붙잡혔습니다.
농협 직원과 시민의 발빠른 대처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남자가 농협 안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옵니다.
화염병에 불을 붙인 뒤 창구에 있는 여 직원을 위협합니다.
깜짝놀란 고객들이 대피하면서 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광주시 월산동 한 농협지점에 강도가 침입한 것은 오후 4시쯤,
객장은 마감을 앞두고 고객들로 한창 붐비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농협 직원/ '칼을 들고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2년 전 실직을 한 용의자 박 모씨는 이틀 전 이 농협을 찾아와 범행 계획을 세운 뒤 화염병 4개와 흉기로 들고 침입했습니다.
농협 직원은 박씨의 위협에 못이겨 돈 가방을 채워준 뒤 몰래 경찰과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습니다.
(스탠드업) "박씨는 돈가방을 들고 도주하려다 시민들이 문을 막아서자 이곳에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이도저도 못한 박씨가 여성 지점장을 인질로 삼고 대치했지만 결국 공포탄을 쏘며 설득하는 경찰에 흉기를 버리고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용의자/ '카드 빚 때문에 농협을 털 생각을 했다'
카드 빚에 쪼들리던 한 남자의 강도 행각은 시민과 농협 직원의 차분하고 용감한 대처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