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장애여성 또다시 성폭행/수퍼
(앵커)
1년 전 광주의 한 마을에서
남성 3명이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이 최근 이웃 남성에게
또다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지적 장애 여성인 26살 박 모씨는 지난 2009년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 남성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모두 이웃 주민들로 이들은 6달 동안 8차례에 걸쳐 박씨를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박 모씨(지적 장애 여성)/2010년 11월 25일 뉴스데스크
"아저씨...때렸어요. 집에 가... 이불...차 버스... 안 좋아..."
당시 박씨를 성폭행했던 남성들은 1심에서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씩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건이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최근 박씨가 또다시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7월 말, 집에 혼자 있던 박씨를 마을의 이웃 남성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장애 여성 부모/
"겨우 쉼터에 보내가지고 심리치료까지 다 해줬는데 또 놀랬냐 싶어서 안정시켜놓고 아저씨가 어떻게 했냐 물었더니 (성폭행)했대요. 그 길로 물어볼 새도 없이 지구대로 데려갔죠."
부모는 딸이 지난해 입은 정신적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충격을 받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애 여성 부모/
"우리 방에서 지금 세 명이 같이 자요. 그 뒤로 사건 일어난 뒤로 안 자려고 해요. 혼자. 무서워서... 누가 보면 웃어버릴 거요. 큰 딸 데리고 잔다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들이 단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또다시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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