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 소속의 금호고속 노조가
2차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이 팽팽했는데
파업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고속 노조 조합원들이 머리띠를 풀고
근무복을 다시 입었습니다.
한시적으로 벌였던 닷새동안의 2차 파업을
마무리 했기 때문입니다.(한 겁니다.)
하지만 금호고속 사측은 조합원 개개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복귀 날짜를 지정해줬습니다.
징계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것인지
조합원들 사이에 동요와 반발이 일었습니다.
(녹취)
"..."
노조측은 회사 복귀 강행을 결정하고
회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있는 터미널에는
회사측이 동원한 직원들이 줄 지어 있는 상황.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펙트)
"..."
큰 목소리는 배차실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복귀한 조합원들이 문자메시지에 대해 항의하자 회사측은 발송 과정에 착오가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업무를 배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김현영 금호고속 부장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정상화는 됐지만 회사는
파업이 불법인만큼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고,
노조는 합법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부치면
더 큰 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파업은 끝났지만
노사간의 갈등이 와전히 해소된 게 아닌데다
한국노총 소속 노조와 민주노총 소속 노조간의
갈등 문제까지 얽혀 있어
파업 후유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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