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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10.16 영광군의원, 공무원 폭행 - 리포트 1348

by K기자 2018. 6. 30.



(앵커)

지방의원과 공무원 사이에 폭행 사건이나

감정적인 대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와 자치단체들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반복되는 사건들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영광군의회 연찬회 자리에서

폭행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군의회 장 모 의원이 의회 사무처 직원 

강 모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회 사무처 공무원과 언쟁을 벌이다

이를 말리는 강씨를 때렸다는 것입니다.


(녹취)의회 사무처 공무원/

"대우가 왜 다른 의원들과 다르냐 따지다..."


장 의원은 강씨에게 사과했지만 

고의로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장 모 의원/영광군 의회

"스친 일은 있습니다만..."


(스탠드업)

군의원이나 시의원이 자치단체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은 비단 영광군의회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순 군청 당직실에서

군의회 정 모 의원이 당직근무중이던 

공무원의 머리를 책자로 내리쳤습니다


술에 취한 정 의원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공무원들에게 술을 마시자고 말했다가

거절당하자 당직실을 찾아와 

공무원을 폭행했습니다.


(인터뷰)고 모씨/화순군 공무원(폭행 피해자)

"내가 니 형이다 그러면서 와서는,,,"


이와는 반대로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5대 광주시의회에서는 광주시 집행부가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성의 없는 답변으로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같은 폭행사건과 마찰은 의회와 집행부가 

건강한 긴장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오미덕 사무처장/참여자치 21

"서로 공적인 일로 만나고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데..."


의회와 집행부 모두 시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폭행과 마찰은 과연 이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