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리포트)유권자 선택도 시작됐다
- 날짜 : 2010-05-20, 조회 : 33
(앵커)
지방 선거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동시에 유권자들의 선택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선거를 지켜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40년째 택시를 운전하는 공삼섭 씨는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뽑아준 인사들이 지역 주민들을 너무 안이하게 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공삼섭/택시기사 62세
"기존 인물... 다 기존 인물이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좀 더 정직한 사람이 있지 않겠냐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정당을 보고 표를 던져왔다는 나정숙 씨는 이번에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사립대학에 다니는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하숙하고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누가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정숙/주부 52세
"(대학생들이) 대도시로 나가다 보면 집 같은 게 제일 문제잖아요. 그런 것들이 너무 비싸요. 그런 것들이 좀 더 가격대가 저렴해졌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생애 최초로 투표를 하는 대학생 방수연씨.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할 생각입니다.
(인터뷰)방수연/대학생 21세
"초등학교 무상급식이라든가 어린이집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보고 어 그거 좀 마음에 든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성격이 다른 만큼 이전과는 다른투표행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영태/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일상적 삶 속에서 광주의 민주주의가 타 지역의 모범이 된다라는 이런 전통을 확립하는 것, 앞으로 광주가 목표로 삼아야 할 내용이 아닌가."
(스탠드업)
정당이나 인물, 후보자의 경력도 중요하겠지만우리 동네의 일꾼들을 뽑는다는 점에서 정책과 비전, 그리고 이것들을 얼마나 잘 지켜낼 수 있을 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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