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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9.9.2 화인코리아 공장 증측 갈등 - 리포트 1122

by K기자 2018. 3. 20.


http://bit.ly/2DJaqfu

(리포트)공장 증측 '갈등'

  • 날짜 : 2009-09-02,   조회 : 56

(앵커)
국내 대표적 닭*오리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 
그동안 부도와,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등으로 시끄러웠는데 이번엔 공장 증측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문제가 쟁점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의 화인코리아는 지난 2003년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부도가 났다가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닭 오리 가공업체입니다.

현재는 삼계탕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달릴 정도로 회사 경영이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시작한 가공 공장 증설 공사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지금껏 30년 넘게 악취와 소음에 시달려 왔다며 공장이 새로 들어서면 오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배상숙/나주시 고동리 주민
"지금은 주민들이 이렇게 일어나니까 약품처리하고 최소한 자기들이 정화한 물이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평소에 약품처리 안하고 정화 안시켰을 때는 어땠겠습니까?"

이에 대해 회사는 증축하는 공장은 닭*오리를 도살하는 도계공장이 아닌 2차 가공공장이라 오염 발생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최신 시설이 들어서면 환경오염이 더 줄어든다며 공사가 무산돼 삼계탕의 수출길이 막히면 지역경제에 타격이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안이석/화인코리아 이사
"식품위생기준 강화로 인해서 저희 회사 가공공장이 금년말까지 지어지지 않는다면 국내유통거점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거점까지도 잃게 될 수 있는..."

30년 가까이 환경권을 침해당했다는 주민들, 어렵게 회생한 공장의 존폐가 걱정된다는 회사, 양 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