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화물연대 파업 돌입
- 날짜 : 2009-06-11, 조회 : 76
(앵커)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걱정했던 물류차질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지침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부도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조합원 2천 4백명은 일손을 멈추고 광주와 여수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파업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광주와 전남지역 화물차 노동자들의 화물연대 가입률이 10% 대로 낮은데다 지역 업체들이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차량 대신 대체차량을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포항의 경우 일감이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들어 파업이 물류 운송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고 박종태 광주 지부장의 자살로 촉발된 이번 파업의 쟁점은 화물 연대의 단체 교섭 대상 여부입니다.
화물연대측은 대한 통운 택배 기사들의 원직 복직과 함께 자신들을 단체 교섭의 대상으로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규 화물연대 광주지부장
"사업장에서 현장의 화물노동자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약속 파기로 인해서 또다시 투쟁을 반복하는 해마다 하는 이런 투쟁을 정부가 나서서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한통운 측은 해고 기사들의 원직 복직은 가능하지만 정식 노조가 아닌 임의 단체인 화물 연대를 협상의 상대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대한통운 관계자(음성변조)/
"택배사업자와 1대1로 회사가 계약하는 것 아닙니까. 사업자별로 사업자번호도 다 다르잖습니까. 그 분들하고 계약하는 것인데 화물연대하고 계약하는 것 아니잖습니까?"
화물연대는 이번주 토요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파업 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 고속도로와 항만 점거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물류대란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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