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방송과 기사

2009.6.13 (전국)초등생 공기총 살해 충격 - 리포트 1070

by K기자 2018. 3. 9.


http://bit.ly/2tp0N5K

◀ANC▶ 

만취한 운전자가 초등학생을 치고 증거인멸을 위해 공기총으로 살해한 사건에 대해 오늘 현장 검증이 실시됐습니다. 

사고 당시 초등학생은 큰 부상이 아니었다는 증언이 나와 경찰이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마스크에 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용의자 48살 이 모 씨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정 모 군을 
차로 들이받는 장면을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그리고 20km쯤 떨어진 
전라남도 담양군으로 이동해 
정 군을 공기총으로 살해하고 
사체를 버리는 장면을 
2시간동안 묵묵히 진행했습니다. 

현장 검증에서는 정 군이 
담양의 저수지에서 
살해된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안에서 살해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INT▶ 주민 
"사람도 아닌데 인권이 있습니까? 
왜 저렇게 얼굴을 가립니까?" 

또, 교통사고 당시 
정 군이 회복 불능이었다는 
용의자 이 씨의 말과는 달리 
큰 부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이 아파트 단지 안 
상점이 밀집된 곳인데다 
사고 직후 정 군이 
머리에 피만 조금 흘렸을 뿐 
일어서서 걸어 다니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주민들 사이에 나돌고 있어 
경찰이 이를 확인중입니다. 

◀SYN▶ 상인 
"(어린이가) 차에 올라탔다고, 
올라탔는데 주민 서너 명이 
봤다고 하는 것 같아요." 

살해된 정 군의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