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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9.3.30 전국일제고사 시행 앞두고 긴장 고조 - 리포트 1016

by K기자 2018. 3. 1.


http://bit.ly/2F2f2mg

(리포트)진단평가 앞두고 긴장 고조

  • 날짜 : 2009-03-30,   조회 : 130

(앵커)
성적 조작과 교사 중징계 파문을 낳은
전국 단위의 시험이 내일 치러집니다.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전교조와 학부모단체가 
체험학습 강행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생들이 내일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봅니다.

광주는 14만명, 전남은 19만명의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전교조와 학부모 단체는 이번 시험을 일제고사라 규정하고 내일 시험을 치르는 대신 영산강에서 환경 체험학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학교별, 학생별 성적이 공개되는 2010년 이후에 학교선택제 등이 도입되면 모든 것을 성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영조 전교조 광주지부장/
"교장, 교감들도 평가하겠다고 하는데 교육현장에서는 어떻겠습니까? 1점이라도 더 높이기 위한 학교교육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광주시교육청은 내일 치르는 진단평가는 성적이 공개되지 않는다며 지난번 논란이 된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허락하는 교장, 교감과 교사들을 중징계 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문재옥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개인의 성적을 가지고 한 줄 세우기를 한다거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한다거나 다른 지역과 비교하는 평가가 아니거든요. 그 점을 이해해주시고..."

내일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지역의 초,중학생들이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업)광주전남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까지는 성적조작이나 교사 중징계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일 시험 이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역 교육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