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WBC 패배, "그래도 잘 싸웠다"
- 날짜 : 2009-03-24, 조회 : 24
(앵커)
오늘 열린 WBC 결승 한일전,
지역민들도 한 마음으로 응원하며
우리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명승부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지역민들은 큰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9회말 동점 함성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었던 운명의 한일전.
TV 앞에 모인 시민들이 공 하나 하나에 시선을 뗄 줄 모릅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두 손 가득히 모아졌습니다.
(이펙트)탄식
(인터뷰)윤승중
"절대 진다고 생각 안했습니다. 한국 끝까지 저력 있고 마지막 10회 기대할 만 합니다. 반드시 이길 겁니다. 파이팅"
이용규, 임창용 등 기아와 인연있는 선수들이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더욱 잘해주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서진영
"(이용규 선수가) 저번에 사구에 몸을 맞았으니까 독을 품었는데 복수를 하려고 그랬는데 아쉽죠..."
3대 2로 끌려가던 9회말 2사에서 한국이 동점을 만들자 너나 할 것 없이 함성을 지르며 동점타를 터뜨린 이범호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이펙트)이범호, 이범호
이후 연장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졌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인터뷰)박경숙
"잘했어요. 졌지만 잘했어요. 눈물이 나려고 해요. 이긴 거나 다름 없어요."
(인터뷰)최윤석
"승패를 떠나서 너무나 페어 플레이하는 게 멋있습니다.야구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승리한 것 같아요."
한일전이 열리는 시각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한화와 시범 경기를 벌인 기아 선수들도 후배 선수들의 분전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최희섭/기아 타이거즈
"오늘 저도 게임이 집중안될 정도로 우리나라가 꼭 이겼으면 좋았겠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종범/기아 타이거즈
"윤석민, 이용규 선수도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많은 경험을 했고 또 투타에서 많이 공헌했기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고 와서도 기아 타이거즈를 위해서 또 한국 야구를 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지역민들은 WBC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용규와 윤석민등 기아 선수와 임창용 등 기아와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올해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을 기원하면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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