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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7.16 축사화재 잇따라 - 리포트 872

by K기자 2018. 1. 24.



http://bit.ly/2n4Pnyr

(리포트)축사 화재 주의 필요

  • 날짜 : 2008-07-16,   조회 : 76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들이 떼죽음당했습니다.

쉴 새 없이 틀어놓는 환풍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더운 날씨에 축산 농민들이
주의해야할 게 더 늘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밑에 위치한 축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광주시 광산구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아침 9시 30분쯤입니다.

(스탠드업)이 불로 이 농장에 기르던 돼지 1500마리가 모두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고 말았습니다. 

오늘 불은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환풍기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이거연 진압대장/광주 광산소방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선풍기나 이런 전기 과다 사용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어제 담양에서도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2300마리가 떼죽음했는데 역시 과열된 환풍기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가축을 들이지 말고, 환풍기 이외의 다른 냉방 방식을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재욱 나주시 축산팀장 
"차광막 그 다음에 지붕에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서 축사 내의 기온을 다운시켜줘야 합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축사 화재로 이어지면서 축산 농민들의 여름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