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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5.26 광주무안 고속도로 개통 효과 - 리포트 837

by K기자 2018. 1. 18.


http://bit.ly/2DmkxLS

(리포트)광주-무안 고속도로 개통, 국제선 이전

  • 날짜 : 2008-05-26,   조회 : 103

(앵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완전개통하는 
오는 28일, 광주공항의 국제노선이
무안공항으로 모두 옮겨가게 됩니다.

고속도로 개통과 국제선 이전이 가져오게 될 
지역의 변화를 짚어봤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광주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가는 데 첫 관문인 동광산나들목 근처입니다. 

제가 직접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를 달려보겠습니다.

오는 28일 저녁부터 완전개통하는 고속도로는 마무리 점검작업이 한창입니다.

규정 속도인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렸더니 무안공항 요금소까지 24분 정도가 걸립니다.

다른 길로 가면 50분 넘게 걸리던 것에 비해 절반밖에 걸리지 않는 셈입니다.

(인터뷰)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이 이제 서남권의 거점공항이 되기 때문에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광주권의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손쉬운 도로가 될 것입니다."

고속도로 개통 다음날인 29일부터는 광주공항의 국제노선 4편이 모두 무안공항으로 옮겨갑니다.

따라서 앞으로 광주시민들이 중국이나 대만으로 여행하려면 무안공항으로 가야합니다.

반면 순수 국내선만 남게 된 광주공항을 바라보는 광주지역 경제계의 위기감은 현실화됐습니다.

수출과 관광업 등이 타격을 받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됩니다.

좀 더 근본적인 고민은 광주를 찾는 타지역 사람들이 줄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후형 과장/광주상공회의소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해가게 되면 전라북도권은 청주공항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 경남 일부권은 무안보다 지리적 접근성이 더 나은 김해공항으로 많이 이동을 해갈 것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개통과 국제선 이전으로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