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전력자 공천 배제, 호남판 흔들(리포트)
- 날짜 : 2008-03-04, 조회 : 58
(앵커)
민주당이 비리 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김홍업 의원과 박지원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로
호남 총선 판도가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재승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오늘 비리 전력자의 공천 기준과 관련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며 다음과 같은 기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통합민주당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사는 제외한다. 심사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것은 제외할 수 있다라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머스트(must)를 준 겁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심사에서 제외한다. 이것이 내 기본입장입니다."
이같은 원칙이 적용될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 선거구와 무안.신안 선거구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안*신안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의원과 목포에 공천을 신청한 박지원 비서실장의 경우 두 사람 모두 기업체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실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홍업 의원 모두 개인 비리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었고 공천신청 당시 당으로부터 신청을 해도 좋다는 답변까지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손학규, 박상천 대표 등 지도부도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리 전력자 배제안에 대해
격론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시각까지도 최고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를 오가는 협의와 조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오늘중 반드시 결론을 내겠다며 투표가 아닌 전원 합의 방식으로 합의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최괴위원회가 비리 전력자라도 사안별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한발 물러선 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뇌관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호남 뿐만 아니라 전체 총선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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