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화재 잇따라
- 날짜 : 2007-01-31, 조회 : 22
(앵커)
오늘 낮 광주 광천시장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잇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건물에서 울컥울컥 뿜어져 나온 연기는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이 일대를 뒤덮은 연기로 지나가는 주민들도 숨을 쉬기가 힘듭니다.
(스탠드업) 상가에서 뿜어져 나온 매캐한 연기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광주 광천시장에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쯤
쌓아놓은 종이 상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불은 시장 안 21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3시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상가 안에서 일을 보던 상인들과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인터뷰)박재순
"안에서 있다가 불이라고 해서 나왔다"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도 오늘 낮 11시쯤 불이 났습니다.
건물 밀집지역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옆 학원과 교회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3개 건물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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