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과 산불 R
- 날짜 : 2006-04-05, 조회 : 82
◀ANC▶
오늘은 식목일이지만
해마다 이맘 때면 산불이 집중돼
나무 심는 노력을 허사로 만들기 일쑤입니다.
올해도 이틀에 한번꼴로 산불이 나
광주 월드컵 경기장 14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의 산림이 공중으로 사라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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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31일 뉴스데스크
시뻘건 불기둥이 소나무 숲을 집어 삼킵니다.
불길은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산 정상에는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연기가 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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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꺼진 지 오늘로 닷새째...
검게 그을려 힘없이 부러진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밭두렁을 태우면서 비롯된 산불은
영광군 묘량면과 장성군 삼서면 일대의
풀과 나무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스탠드업) 수십, 수백년 동안 이 산을
지켜온 3만여 그루의 나무는 이번 산불로
이처럼 숯더미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영광군과 장성군은 올해말까지
불에 탄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내년 초
새로 나무들을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영호/영광군 환경녹지과
"내년 2월부터 산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들어 식목일인 오늘까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새로 심은 어린 묘목은 모두 630만 그루.
하지만 지금까지 모두 58건의 산불이 일어나
복구에만 수십년이 걸리는
54 헥타르의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광주 월드컵 경기장 14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의 산림을
산불로 날려버린 셈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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