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불편(리포트)
- 날짜 : 2006-02-08, 조회 : 20
◀ANC▶
어제와 오늘에 걸쳐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농민들은 비닐하우스가 무너질까
밤새 가슴을 졸였고,
빙판길 위의 운전자들도
긴장 속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기록적인 폭설에
딸기하우스 3동을 망쳐버린 이길섭씨는
어제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겨우 복구해 놓은 하우스가
어젯밤 쌓인 눈에 또 주저앉을까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INT▶이길섭
"옛날 같으면 지난번처럼 눈이 왔으면 찌그러졌을텐데, 눈이 요번에 적게 와서 안 찌그러진 것 같다"
(스탠드업) 지난 폭설 때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또 다른 피해가 일어날까 걱정하며
밤새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또
치워냈습니다.
운전자들도 아침에 빙판길로 변한
도로를 다니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려던 화물차 운전자는
여의치가 않자 흙을 직접 가져다 뿌립니다.
◀INT▶송승선/화물차 운전자
"누군가 좀 해줘야 할 것 아니냐."
무등산장과 지리산 일주도로 등 광주전남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고 광주와 여수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21편의 비행기가 결항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눈이 그치면서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또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한 사람들이 많아
시내도로의 차량 소통은 예상보다
수월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광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부터는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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