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는 터널(리포트)
- 날짜 : 2006-01-12, 조회 : 29
◀ANC▶
제 2순환도로에 설치된 방음터널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도로가 아침 저녁 때마다 빙판길로 변하는
바람에 사고 위험이 매우 큽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제2순환도로 소태요금소와 지산터널
사이 구간 도로입니다.
차량 소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방음터널에서
마치 비라도 내리는 듯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비가 오지 않는 날씨인데도
차량들이 물에 흥건히 젖은 도로를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깜짝 놀란 차량들이 급히 속력을 줄이거나
차선을 바꿉니다.
대낮에도 미끄럽지만 아침 저녁엔 빙판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INT▶김길환(운전자)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추우니까 노면이 얼어서 대형사고 날 수 있다"
방음 터널 천정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이음새 사이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제 2순환도로 측은 터널 설계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현재로선 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신동원 과장/한국도로관리
"봄에 구조적 검토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비싼 통행료를 받고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회사측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나현철(운전자)
"상식적으로 터널은 말라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영상편집 임종국)
운전자들은 지금도 사고 위험 속에서
터널 안 젖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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