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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5.11.8 복지시설도 추워요 - 리포트 367

by K기자 2017. 3. 5.

http://bit.ly/2n1hWdq


복지시설 춥다(리포트)

  • 날짜 : 2005-11-08,   조회 : 25

◀ANC▶
어제 올 겨울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사회 복지 시설의 형편은 더 어렵습니다.

그나마 이어지던 도움의 손길마저
더 줄어들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장애인과 행려자 등 30여명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는 광주의 한 복지 시설.

기름 보일러가 있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나무 보일러를 쓰고 있습니다.

비 인가 시설로 
자치단체의 지원을 한푼도 받지 못해 
비싼 기름을 살 형편이 못돼기 때문입니다.

◀INT▶이순민 원장/소망의 집
"배추값, 기름값 올라 살림이 어렵다"

간간히 찾아 오던 후원의 발길도 
경기 침체와 내년 지방선거 때문에 
거의 끊겨 올 겨울은 더 걱정입니다.

◀INT▶노용현/소망의 집
"후원 좀 부탁 드립니다"

광주시 남구 진월동의 장애인 시설.

20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냉장고는 이미 비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자치단체의 지원이 있긴 하지만 
비품 지원에 그치고 있어
하루하루를 식량과 난방비 걱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INT▶서정윤 자원봉사자
"쌀 갖다 놓아도 사흘이면 바닥나 버린다"

(영상취재- 강성우)
생활능력이 없어 
다른 이들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후원의 손길은 갈수록 줄어들면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할
형편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