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는 참전용사(리포트)
- 날짜 : 2005-06-06, 조회 : 23
◀ANC▶
35년전 월남전에 참전했다
두 다리를 잃은 한 상이용사가 있습니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 상이용사는
이제 시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시쓰는 참전용사....
김철원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전우들의 혼이 담긴 충혼탑을 찾은 백국호씨는 35년전 백마부대의 일원으로
월남전에 뛰어든 참전용사.
1970년 8월 베트남의 나트랑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두 다리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INT▶백국호
"나만 살아 죄스런 생각"
입대 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둬야 했고
두 다리를 잃어 사회활동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만 들었지만 백씨는
시에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펼치지 못한 꿈과 열정,
풀어내지 못한 울분 등을
시쓰기에 쏟아 부은 것입니다.
그 결과 지난 1993년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했고
그동안 2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INT▶박형철/광주예술연합회 부회장
"어디 안 다니는 데가 없다"
상이군경회 탁구대표선수로도 뛰며
누구 못지 않게 정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백씨..
국적을 포기하고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이
천명이 넘는다는 올해 현충일에는
선배 전우들을 볼 낯이 없습니다.
◀INT▶백국호
"그러면 나라는 누가 지킨단 말인가"
비록 두 다리를 잃고 살아온 35년 세월이지만
시에 대한 열정과 나라사랑의 마음은
동료 참전용사들과 이웃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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