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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5.6.2 광주아동보호종합센터 개소 - 리포트 268

by K기자 2017. 2. 9.


http://bit.ly/2lsr9vh


상처를 보듬어요(리포트)

  • 날짜 : 2005-06-02,   조회 : 26

◀ANC▶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인
광주 아동보호종합센터가 오늘 문을 엽니다.

학대받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지를
김철원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오줌싼 기저귀를 갈아입지 못해
아이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느라 제 때 옷을
갈아입히지 못한 것입니다.

부모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석달동안이나 방안에 갇혀 살아야 했던
이들 형제의 옷에는 땟국물이 줄줄 흐릅니다.

(스탠드업)
술에 만취한 친 아버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를 담뱃불로 지진 상처입니다. 

이처럼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매를 맞는 
학대 사례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2002년 173건에 이르던 신고건수는
지난해 30퍼센트 가까이 늘었고

특히 지난 4월까지의 신고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증가했습니다.

◀INT▶박봉수 사회복지사
"학대아동이 늘고 있다."

학대 받는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아동보호종합센터가 
광주시 쌍촌동에 마련돼 오늘 문을 엽니다 

지금까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치료와 상담 기능이 한 곳으로 모아졌습니다.

이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어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