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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67 - 뙤약볕 농삿일 자제해야 2004.8.2

by K기자 2016. 12. 7.

http://bit.ly/2h0vQdU


(리포트) 뙤약볕 농삿일 자제를

  • 날짜 : 2004-08-02,   조회 : 60

(앵커)

폭염속에서 농사일을 하다 쓰러지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를 피해 작업을 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주시 노안면 일대의 한 고추밭.

뜨거운 열기로 고추밭 안은 숨쉬기가 힘듭니다.

오늘 나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36도.

(스탠드업)
하지만 고추밭의 온도는 
40도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푹푹 찌는 더위가 벌써 2주째.

그렇지만 농삿일이 바쁜 농민들은
폭염에도 일손을 놓을 수 없습니다.

◀INT▶
어쩔 수 있나? 일해야지... 지금 돌봐주어야..

그러나 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는 
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남대병원 등 도내 각 병원에는 
뙤약볕에서 일을 하다 쓰러져 치료를 받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은 평소 지병이 없었지만
더위에 쓰러져 대부분 
뇌졸중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환자)그러니까 날씨가 더웠다"
"(기자)그런데 고추밭에서"
"(환자)쓰러졌다"
◀INT▶
"(밭에서 일을 하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전문가들은 폭염에 무리한 농사일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
날이 선선해지면 일을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예년에 없는 무더위가 
다음주까지 예고돼 있는 상황,

되도록이면 뙤약볕을 피해 작업을 하고
일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탈수증세가 나타나면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을 찾아 쉬거나
병원을 찾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