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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전국)골프치는 전두환 재판부 입장 주목 - 리포트 2418

by K기자 2020. 1. 1.

 

(앵커)
치매 때문에 재판에 못 나가겠다던
전두환씨가 지난주 멀쩡하게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죠.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광주지법에서는 전씨에 대한 
재판이 속개됐습니다.

전씨의 재판 출석과 관련해 
재판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의 8차 재판이 조금 전 
광주지법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7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헬기 사격을 부정하며
이를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진 전씨는
재판 관할지를 옮겨달라거나 몸이 좋지 않아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금껏 4차례나 재판을 연기시켰습니다.

그러다 강제구인장이 발부돼
올해 3월 법정에 출석했지만
이후로는 재판부에 불출석 신청서를 내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멀쩡하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광주시민과 국민들을 허탈하게 했습니다.

5월단체들은 몸이 아프다면서 재판에는
못나온다면서 골프는 칠 수 있는 것이냐며
재판부가 강제구인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재판부가 전씨의 재판 출석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오늘 재판에서는 5.18 당시 육군항공대 소속으로 헬기를 몰았던 조종사 4명이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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