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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간부 공무원 구속, 민간공원수사 전망 - 리포트 2416

by K기자 2020. 1. 1.

 

 

광주시 간부 공무원 구속, 민간공원수사 전망

 

 

(앵커)
광주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광주시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검의 민간공원 수사와 관련해
첫번째 구속자가 나왔는데 관심은
검찰수사가 어디로 향하느냐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삼 광주시 전 환경생태국장이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지난해 11월 있었던 민간공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표를 유출하고 최종 순위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녹취)
(기자):"심경이 어떠십니까?"
"......"

(cg1)광주지법 영장전담 이차웅 부장판사는 이 전 국장의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건 이 전 국장이 처음입니다.

이제 관심은 검찰의 수사가 어디로, 또 어디까지 가느냐입니다.

(cg2)광주시는 지난해 민간공원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광주도시공사와 금호산업으로 발표했지만 특정감사를 거쳐 한양건설과 호반건설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정보 유출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 등을 이미 여러차례 소환조사한 바 있습니다.

민간공원사업이 특례를 넘어 특혜로 변질됐다는 의혹이 사실일지 또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면 그 최정점에는 누가 있었는지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