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고로쇠 채취 시작, 봄은 더 가까이
(앵커)
보통 한겨울에 마실 수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고 하니 이제 봄이 올 날도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로쇠나무 속 수액이 올라오는 길을 짐작해 구멍을 뚫고 관을 연결합니다.
나무가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땅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수액은 1년 중 가장 추울 때인 이맘때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봄을 준비하는 나무 수액의 맛은 달큰합니다.
(인터뷰)정숙락 대표/고로쇠영농조합
"고로쇠에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애들 성장에 좋고 또 저희가 먹어봤지만 숙취에도 좋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장성과 광양과 구례 등 전남 7개 시군에서 채취되는데 올해는 5천600여㏊에서 480여명의 생산자가 200만리터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나무에 주머니를 달아 채취하고 사람이 그걸 일일이 가지고 내려와야 하는 수고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고 호스를 통해 산 아래에서 수액을 받게 돼 편리해졌습니다.
(인터뷰)정동일/
"나무마다 호스를 연결해서 저희가 천공하게(구멍을 뚫게) 되면 호스를 타고 계곡 밑 집수장으로 (수액이 모입니다.)
절기상 대한인 오늘, 광주의 낮최고기온은 9도까지 올라 '큰 추위'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맑고 포근한 날씨였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망설여진 하루였습니다.
(인터뷰)노희종/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주 초반, 비나 눈이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대기상태가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춘도 2주 앞으로 다가오는 등, 봄이 한걸음 더 가까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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