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이 필요한데" 서로 다른 속내
(앵커)
대선의 해가 밝자마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한 건 같지만
대상은 달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5.18 묘지 참배를 마친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정권교체 결의대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7년 정권교체는 무조건, 기필코 이뤄야 하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친 문재인세력과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개혁보수신당과는 손을 잡을 수는 있어도 친문세력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계파패권에 안주한 정당과 호남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그런 정치인과의 통합은 어떠한 경우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국민의당의 이같은 반응의 배경에는 어제(1일) 광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국민의당과 잠시 헤어져 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결국은 같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새누리당 탈당세력과 연대하려는 국민의당의 움직임에 대해 '배반'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어제(1일)무등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쪽의 비박과 함께 손을 잡거나 연대를 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염원에 배반되는 선택일 거라고 믿습니다."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두 야당이 '통합'의 대상을 놓고 연초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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