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31 4.29광주 서을 재보선 "당지원"vs "나홀로" - 리포트1875

[정치] 4.29 서구을 재보선 "당 지원"vs"나홀로"

• 날짜 : 2015-03-31,   조회 : 481

(앵커)
4.29 재보궐선거가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광주 서구 을 선거구는 
거대 정당과 
거물 정치인의 대결로 
열기가 뜨거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연일 후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정 승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은(31일) 이정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새누리당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위가 광주를 찾아 정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의원은 남은 한 달 동안 광주에 살다시피하면서 정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30년 동안 한쪽 날개로 날아온 새에 이번만큼은 양쪽 날개로 날 수 있도록 제발 한번만 도와달라고 정말 애걸복걸하고 싶습니다."

새누리당의 화력 지원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다급해졌습니다.

내일(1일) 문재인 대표 등이 참석하는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조영택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 회의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기로 한 건 그만큼 선거판세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내부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실망도 있지만 그래도 강한 야당이 필요한 것 아니냐 통합해야된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야권분열보다는 통합을 선택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물급이긴 하지만 거대 정당의 물량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최대한 많이 보이는 게 선거전략입니다

(인터뷰)천정배 무소속 예비후보
"저런 거대 정당의 독점, 기득권을 반드시 이번에 서구을 주민들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의롭고 수준높은 서구을 주민들의 선택에 의해 바꿉시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구의원부터 시의원까지 거친 진짜 지역 정치인임을 내세우고 있고 무소속 조남일 후보는 통합진보당 해산의 부당함을 알리며 노동자, 농민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