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고속철 역사적 개통 코앞
(앵커)
이번주 호남고속철이 개통합니다.
호남지역에 열차가 오고 간 지 100년만에
고속철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4월부터 호남고속철 시대가 막을 올립니다.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까지 182.3킬로미터 길이의 고속철 전용 구간 공사가 끝나 열차운행이 시작되는 겁니다.
2006년에 착공해 10년만에 완공된 호남고속철 1단계 공사에는 모두 8조 7천억원의 예산이 들었습니다.
(cg)2시간 39분 걸리던 것이 66분 단축돼 이제 1시간 33분이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갈 수 있어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됩니다.
(인터뷰)이지은/대학생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될테니까 친구들 만나기도 더 좋고 이제 친척분들 보러 갈 때도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4월 1일 개통식을 치른 뒤 코레일은 다음날 새벽 0시 역사적인 호남고속철 첫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광주에서 서울까지의 요금은 4만 6천 8백원으로
지금보다 8천2백원 비싸집니다.
지역 정치권이 영남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며 코레일과 국토부를 상대로 요금인하를 압박했지만 코레일과 국토부는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비껴갔습니다.
호남고속철은 착공 결정 때부터 경제성 논란으로 시작해 충북 오송으로 결정된 분기역 논란, 건설과정에서의 짝퉁 부품 논란, 개통을 앞두고는 서대전역 경유 논란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개통이 되더라도 지지부진한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문제와 열악한 환승교통체계, 역세권 개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같이 쌓여 있습니다.
1914년 일제시대 때 호남지역에 열차 선로가 깔린 이래 101년만에 열리게 된 고속철 시대.
(스탠드업)
수도권까지 빨리 오갈 수 있게 된 건 우리 지역에 기회가 될 수 있음과 동시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지역의 자원이 수도권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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