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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2.9.6 박광태 전 시장 검찰 소환 조사 - 리포트 1637

by K기자 2018. 7. 16.


https://bit.ly/2NQd09L

리포트) 박광태 전 시장 검찰 소환 조사/수퍼

  • 날짜 : 2012-09-06,   조회 : 87

< 앵커 >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재임 당시 거액의 상품권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받았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일부를 현금화해
정치 후원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는 지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액의 상품권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오늘 오전 재임시절 수행원들과 함께 출두한 박 전 시장은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검찰로 향했습니다. 

(녹취)
기자들:" 혐의가 사실인가요?"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심정은 어떤가요." "한 말씀만 좀 해주세요."
박광태 전 광주시장:"......"

박 전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동안 광주시는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모두 660 차례에 걸쳐 백화점 상품권 21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그렇지만 백화점측은 광주시가 이보다 5억원이 많은 사들여놓고도 실제 사들인 금액과의 차액인 5억원을 결제하지 않았다며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한 시민단체는 박 시장을 업무상 횡령 등으로 고발까지 했습니다.

박 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검찰 조사는 상품권 일부를 현금화한 뒤 개인적 용도나 정치적 후원금 등으로 썼는 지에 맞춰졌습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나서면서 이 돈을사용했다는 일부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시장은 그러나 상품권 구매는 정상 절차를 통해 이뤄졌고 미결제액 5억원은 공무원 인척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시장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