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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2.8.22 (전국) 한우폐사 잇따라. 방역당국 '기종저병' 무게 - 리포트1623a

by K기자 2018. 7. 15.


https://bit.ly/2NScacA

한우 폐사 잇따라‥방역당국 '기종저병'에 무게

김철원 기자 기사입력 2012-08-22 06:22 최종수정 2012-08-22 07:00

◀ANC▶ 

원인을 알 수 없이 한우 6마리가 집단폐사한 나주의 농가에서 폐사가 또 이어졌습니다. 

주변 한우농가들은 불안해하며 긴급방역에 나섰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틀 만에 키우는 소의 1/3이 죽어 나간 전남 나주의 한우 농가. 

어제 또, 한 마리가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첫 폐사가 일어난 이후 이 농장에서만 사흘 연속 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INT▶ 정찬호/소 사육농민 
"지금 아직도 (상태가 안 좋은) 두 마리가 또 남아 있어요. 또 남았는데 거의 다 그런다는 얘기에요. 거의 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의 다른 축산 농가를 집중 소독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소 사육농가에선 전염병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창용/인근 소 사육 농민 
"오늘 부랴부랴 소독 우리가 하고 또 축협 차가 나와가지고 하고‥ 깜짝 놀랐죠." 

방역당국은 일단 폐사한 소들이 '기종저병'에 걸려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흙에 있는 세균이 매개체인 기종저병은 발병률은 낮지만 치사율이 높은 2종 가축전염병입니다. 

◀INT▶ 전라남도 방역관계자 
"세균에 의해서 몸에서 증식을 하게 되면 세균에서 독소가 발생하거든요. 이런 독소들이 근육에 침식해서 출혈이 되고‥" 

당국은 그러나 죽은 소의 척수를 채취해 추가분석에 나서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