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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1.12.2(전국)가짜 환자 빌미로 병원 협박 - 리포트 1557a

by K기자 2018. 7. 7.


https://bit.ly/2KYIRD4

가짜 환자 빌미로 병원 협박‥신고포상금 제도 악용

김철원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07:48 최종수정 2011-12-02 08:22


◀ANC▶ 

가짜 환자 때문에 비어 있는 병실을 촬영해 병원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럴 때는 병파라치라고 해야 하나요?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밤 11시, 병원 복도에서 남자 두 명이 부지런히 병실 문을 열어보고 다닙니다. 

있어야 할 환자가 병실에 없으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다니는 겁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SYN▶ 병원 협박 용의자 
"원장님한테 분명히 말씀드렸죠. 원장님 병원이 좀 심하다고... (사진) 찍힌 것 보면 알아요. 그래서 나는 좋은 게 좋은 것이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건강보험공단 등 감독기관에 신고하겠다고 병원을 협박해 병원 두 곳에서 5백만 원씩을 받아냈습니다. 

◀INT▶ 이 모 씨/용의자 
"이걸 잡았는데 한 번 보십시오. 그러니까 자기들이 내 손을 잡으면서 이걸 어떻게 삭제할 수 없느냐, 섭섭하지 않게 해드릴테니까..." 

경찰은 신고포상금제도를 악용해 병원을 협박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