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21 전남경찰청 남악신청사로 이전 시작 - 리포트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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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남경찰청 남악으로 이전

• 날짜 : 2011-09-21,   조회 : 114

(앵커)
전남지방경찰청이
66년 동안 광주생활을 마치고
오늘 남악 신청사로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공공기관의 남악이전은 거의 마무리됐고
이제 소규모 유관기관의 이전만 남았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농성동 전남경찰청사에서 이삿짐을 꾸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수사자료와 집기 등을 남악신도시 새 청사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치안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하루에 2, 3개 과씩 일주일동안 이사가 진행됩니다. 

(스탠드업)
광복 직후인 지난 1945년 전라남도 경찰부로 출범한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66년간의 광주시대를 마무리하고 이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이 곳 남악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22개 경찰서와 5천 백명의 경찰관을 둔 전남경찰청은 이전 후에도 전국 치안 만족도 1위의 영예를 이어간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이용석/전남경찰청청 경무계장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더 친절하게 봉사하면서 국민 중심, 또 현장 제일의 치안 구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불편과 혼란도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시간을 다투는 수사 업무의 특성상 전남 동부나 북부에서 일어나는 강력사건 대처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신청사에서 일하는 450명의 직원 가운데 66%인 3백여명이 매일 광주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불편을 당분간 감수해야 합니다.

(녹취)경찰관/
"오고 가기가 멀어서 광주에서 출퇴근하기 힘들 것 같고, (남악에서) 집을 구해야 되는데 집도 없고..."

지난 2005년 전남도청 이전으로 시작된 대규모 공공기관의 이전은 이번 전남경찰청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중소규모 유관기관은 아직 이전하지 않은 곳이 많아 전체 75개 이전 기관 가운데 60%인 47개가 이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