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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10.25 배춧값 이제는 폭락 걱정 - 리포트 1353

by K기자 2018. 6. 30.




(앵커)

배추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한 포기당 만원이 넘었는데 

이제는 한 포기 도매가가 천원 대로 떨어져 

오히려 가격 폭락을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 배추 도매가가 

천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번주들어 광주지역 도매시장에서

배추 한포기는 상품(上品)이 2천 1백원,

중품(中品)은 1천 2백원으로 거래돼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는 등 

배추 공급은 늘었지만

소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매가도 다음주 쯤에는 포기당 3천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덕희 대리/농수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

"아직 재고가 쌓여 있어서 비싼데요. 소비자들도 느낄 수 있을 듯..."


(스탠드업)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한 포기에 1만원이 넘던

중품짜리 배추 도매가가 이제는 1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한 달만에 이제는 배춧값 폭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김장철을 노린 산지 농가들이 

재배물량을 늘리면서 

전남지역 월동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겨울배추가 출하될 경우 

배춧값이 폭락할 것을 우려한 중간상인들이 

배추 구입을 꺼리면서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 등지에는

밭떼기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최동승/해남군 산이면 이장단 대표

"..."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경우

농협 등을 통해 1포기에 2천원씩에 배추를

사기로 예약한 소비자들이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급등*급락하는 채소값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농정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