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가운 반짝 햇살
- 날짜 : 2010-03-08, 조회 : 32
(앵커)
지난주 내내 지겹도록 내린 비가
오늘 잠시 그쳐 오전 한 때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다시 비가 시작돼
모레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릇파릇한 미나리를 다듬는 아낙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주 내내 비를 맞아야 했던 것과 달리 오늘은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일을 하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이효순/미나리 수확 농민
"계속 비 맞고 일했죠. 오늘에서야 해도 보고 새벽에 달도 보고 일하기에 제일로 좋은 날이요."
느티나무 묘목에 거름을 치는 농민도 오랜만에 만난 햇볕이 반갑습니다.
내일 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배수로를 열심히 다듬어 놓습니다.
(인터뷰)김연곤/농민
"지금 하우스 하시는 분들은 곰팡이병에 전부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스탠드업)
최근까지는 거의 매일같이 비가 내려 봄 장마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C.G.)실제로 지난 2월부터 어제까지 광주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의 3배가 넘었고, 비가 온 날 수로 봐도 평년의 1.5배가 넘었습니다.
(인터뷰)심안섭/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태평양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엘리뇨모도끼 현상 때문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잠깐 맑은 날씨를 보였던 광주와 전남지역은 내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또, 내일 밤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져 모레 아침에는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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